건강관련

난청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재벌일세 2023. 4. 21.

난청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청력과 치매는 겉보기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숨어 있습니다.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지거나 이상을 일으키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나 상태지만, 무엇에 의해 그러한 이상이 초래되는지는 지금까지 불분명했습니다.

 

이후 세계 의료계에서는 난청과 치매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급속히 진행되어, 현재는 치매 환자의 약 9%가 난청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주지시켜 난청에 대한 대책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의 65세 이상의 치매 환자는 84만 명(2020년 기준 여성 52만 명, 남성 31만 명)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중에서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잠정적 환자군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치매환자가 생겨날 거라고 여겨지고 있는 요즘, 「난청 대책」은 치매 환자를 한 명이라도 줄여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청비율이 높아지면 왜 치매비율도 높아지는 가의 자세한 메커니즘은 앞으로의 연구 성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현재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생각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귀에서 들어오는 정보(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뇌로 보내 다양한 ​​처리를 하고 있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는 귀에서 들어온 음성을 처리하여 단어로 인식하여 상대방과 답을 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귀로 들어오는 공기의 진동을 멜로디로 인식하여 편안함을 느낍니다. 귀와 뇌는 이러한 소리의 처리를, 각성 시에도 수면 중에도, 쭉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눈꺼풀과 달리 귀에는 개폐장치가 없습니다. 밖의 소리가 언제라도 도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런 형태가 되었는가 하면, 그것은 인간이 약한 포유류였던 먼 옛날부터,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 항상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밤 잠에 들어갔을 때 위험한 짐승들이 몰려온다면 그 소리를 듣고 위험을 감지하고 깨어나 도망쳐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한밤중에 소리가 나면 깨어나는 것은 우리의 생물로서의 본능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귀는 24 시간 동안 소리를 들고 뇌에 신호를 보내고 뇌는 쉬지 않고 계속 처리하고 있습니다. 귀로부터의 정보로 인해 자극을 받는 것으로 사 뇌는 활발하게 일하게 되고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난청이 되면 귀에서 뇌로 전달되는 정보량은 극단적으로 적어져 심각한 경우는 거의 제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뇌의 각 부위는 서로 연계하면서 기능하고 있으므로, 음성을 처리하는 부위가 건전하게 기능하지 않으면 다른 부위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경세포의 작용이 약해지고, 뇌의 위축이 진행되어 치매 발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또 난청이 되면, 사람이나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피하게 되는 경향이 되어 버리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난청이 되게 되면 대화에 적극 참여할 수 없게 되며,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워지게 될 수 있는데, 그러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점차 우울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어 치매 발병에 대한 위험 인자로 간주됩니다.

이런 점에서 난청이 되면 치매 발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2011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에서는 가벼운 난청의 치매 발병 위험은 난청이 아닌 사람의 2배, 중간단계의 난청에서는 3배로 올라간다고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난청에 대처해 나갈 수 있다면 치매를 적극적으로 예방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귀로 잘 듣기"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연스레 귀가 어두워지고, 그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지만, 난청과 연령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입니다.

청력 악화의 원인은, 질병이나 장애 등에 의한 청각 장애를 제외하면, 큰 소리로 계속 듣거나 동맥 경화증을 앓고 있거나 노화되어 오는 난청이 보통입니다. 이어폰 등으로 음악을 들을 때 큰 소리로 듣는 것을, 가능한 한 삼가야 할 것입니다. 시끄러운 전철 등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들으면 더 크게 볼륨을 올릴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직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소음 환경에 노출될 때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되는 지질 이상증(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의 증가)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생활 습관병의 예방에 노력하고, 비만이나 흡연, 과도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줄여가는 노력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걷기나 수영,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고 평상시 식사나 수면에도 주의를 기울여 동맥경화증의 발생이나 진행을 억제해야 할 것입니다.

 

노화로 인한 청각 기능 저하에는 불행히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습니다. 다만, 중이염이나 치료할 수 있는 질병에 기인하는 난청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고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노화성 난청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그 외의 대책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충분히 난청과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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