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운동이 중요한 이유
최근 몇 년 동안 적당한 운동은 신체와 뇌신경의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치매의 발병률과 운동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의 대부분에서 “고령자의 운동과 신체 활동은 인지기능의 저하나 치매 발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1년 해외에서 실시한 연구를 일례로 들자면 치매를 발병하지 않은 고령자 4,615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운동량이 많은 그룹(보행보다 강도가 높은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시)」는 「운동량이 적은 그룹(보행 이하의 운동을 주 3회 이하의 빈도로 밖에 실시하지 않음)」보다, 경도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형 치매, 그 외 모든 치매의 발병 리스크가 낮았다고 합니다.
즉, 운동 등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고령자 쪽이 운동 부족의 고령자보다 치매가 예방된다는 유의미한 결과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운동이 뇌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운동을 하면 뇌의 신경을 성장시키는 BDNF(뇌유래 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라는 단백질이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많이 분비되어 해마의 기능 유지나 비대에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몸을 움직이면 뇌에서 나온 지령이 신경을 통해 근육을 움직이는 동시에 근육에서 나온 신호가 뇌에 전해져 다시 뇌를 활성화합니다. 즉 뇌와 근육은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 중요한 관계인 것입니다. 또한 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충분한 혈액이 흐르고 있어야 합니다.
고령자나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해마 등에서 뇌혈류의 저하가 보이고 있으며, 이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운동을 하여 몸을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당뇨병, 고혈압, 지질 이상증 등의 생활 습관병도 뇌혈관성 치매의 위험 인자로 간주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2배, 고혈압 환자에서는 3배나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의 습관화 이기 때문에, 운동을 생활화하여 생활습관병등을 예방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치매 예방에도 연결됩니다.
치매 예방에 적합한 운동은 산책이나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전신의 혈류를 개선하고 뇌의 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고, 걷는 강도는 "숨이 거의 가쁘지 않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의 발병률과 평소 운동 습관은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을 가지고 있다면 치매의 발병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의 개선과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매일의 출퇴근이나 외출 시에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한다던가 지하철역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서 걷기 등을 실천하여 무리 없이 계속할 수 있는 운동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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