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류성 식도염은?
역류성 식도염이란 이름대로 "위 안의 위산 등이 식도에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합니다.
원래 위의 위산과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식도와 위 사이는 근육 (하부 식도 괄약근)으로 닫혀 있습니다. 음식을 삼켰을 때 이 근육이 느슨해져 식도에서 위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떠한 원인으로 음식을 삼킬 때뿐만이 아닌, 다른 경우에 이 근육의 끝이 느슨해지게 되면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위점액으로 보호를 받는 위와는 달리, 식도는 이러한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강한 위산으로 인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2.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① 식도 열공 탈장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식도 열공 탈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위의 일부가 횡격막의 구멍을 통해 식도 쪽으로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고령이 되어 가면서 횡격막 조임근의 근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경우 많습니다. 또한 임산부나 비만의 여성의 경우에 복압상승으로 식도틈새탈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수술은, 횡격막 위로 돌출된 위를 복강 내로 다시 위치시켜 주고, 벌어져 있는 식도틈새를 봉합합니다. 수술은 보통 혹강경 수술이 시행되나 상태에 따라서 개복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② 위에 압력이 가해질 때
배 쪽에 압력이 가해지면 식도로 역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임신이나 비만등의 복압상승으로 위에 압력이 가해지면 위의 내용물이 식도려 역류할 수 있습니다.
③ 음주, 과식, 스트레스 등
평소에 과음, 과식등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고,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가 축척되게 되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역류성 식도염 검사
역류성 식도염의 확정 진단에는 위 내시경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위 내시경은 식도암이나 위궤양, 위암, 역류성 식도염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찾아내는데 매우 특화된 검사 방법입니다.
위 내시경 검사는 수면유도제를 사용하여, 수면 중에 검사를 진행하는 수면내시경 검사와, 비수면 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비수면 내시경검사는 사람에 따라 매우 힘들 수 있으므로 수면내시경검사를 추천드립니다.
4.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역류성 시도염의 증상으로는 가슴의 명치 부분의 안쪽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있으며, 산이 섞인듯한 소화물이 거의 목구멍까지 올라오게 되어 식도 전체가 쓰리게 되는 증상들을 수반하게 됩니다.
또한 트림이 자주 나오며, 복부 팽만감, 기침, 심한 경우에는 토혈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 역류성 식도염 약
우선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처방약으로는 '제산제'라고 하는 위산 중화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위산 중화제는 말 그대로 위산을 중화시켜 위산을 조절하여 통증과 점막 손상을 줄이는 약입니다.
그리고, 손상된 점막을 치료하려면 위산 분비를 억제하게 하는 위산 분비 억제제가 쓰이며 제산제보다 우선적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역류성 시도염은 헬리코박터균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 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제를 같이 처방하기도 하며, 이 소염제는 위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방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소화제도 같이 많이 처방되는데 소화불량을 줄여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입니다.
보통 제산제와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위점막 보호제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점막 손상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6.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커피, 술,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단 음식 등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좋으며,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2~3시간 전에는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개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점막을 복구하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 U의 섭취를 해야 하는데, 비타민 U는 양배추, 양상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셀러리 등의 녹색 야채와 토마토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통곡류, 아몬드등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바나나와 멜론은 위산을 중화해 주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닭고기와 생선등의 저지방 고단백 음식들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타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식도의 점막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식사를 할 때는 꼭꼭 잘 씹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역류성 시도염 베개'등도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으니,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라면, 이런 기능성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7. 결론
역류성 식도염은 평소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증상이 발병된 후에 치료하려 하지 말고 올바른 식습관을 습관화하고, 과음과 흡연을 삼가야 할 것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발병하면 고통으로 새벽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서 만성피로와 수면부족으로 오랜 시간 고생할 수 있고, 재발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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